금융 신용카드

카드사 흑자행진…LG카드 9월까지 1조 넘어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0 13:54

수정 2014.11.07 12:06



신용카드사들의 경영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합병(M&A)의 최대어인 LG카드의 경우 지난 1∼9월에만 1조13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내놓은 ‘올 3·4분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을 통해 이 기간 중 6개 전업카드사들이 52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분기에 이어 흑자 추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카드사들은 올 1·4분기에는 1조1000억원의 손실로 인해 1∼9월중 1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4분기 이후 모두 흑자로 돌아서면서 손실 규모가 줄었다.

회사별로는 LG카드가 1∼9월 중 1조1350억원, 롯데카드는 1019억원, 신한카드 534억원, 현대카드 422억원, 비씨카드 358억원의 흑자를 거두는 등 삼성카드를 제외한 전 카드사가 올들어 흑자 추세를 이어갔다.

지난 8월 말 대환대출을 포함한 연체율은 11.87%로 전분기 말의 13.27%에 비해 1.40%포인트 떨어졌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평균 19.50%로 같은 기간의 17.59% 대비 1.91%포인트 올라 개선 추세가 지속됐다.

지난 1∼9월 중 카드 이용실적은 27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74조3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며 감소세가 큰 폭으로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 가운데 대출서비스 금액은 85조1000억원으로 19.6%(20조7000억원) 감소한 반면 신용판매금액(결제서비스)은 188조6000억원으로 11.9%(20조1000억원) 증가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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