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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톱10’ 물거품 월드컵골프 웨일스 우승

김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1 13:54

수정 2014.11.07 12:05



포르투갈 알가르베의 빅토리아골프장에서 열린 2005월드컵골프대회가 악천후 때문에 최종 4라운드를 치르지 못한 채 웨일스가 우승컵을 안았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 때문에 경기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고 결정했고 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3라운드까지 1위를 달린 웨일스가 지난 87년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는 행운을 잡았다.

브래들리 드레지와 스티븐 도드가 대표로 나선 웨일스는 3라운드까지 27언더파 189타를 쳐 상금 14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시상식 후 도드는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멋진 비였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루크 도널드와 데이비드 하웰이 팀을 이룬 잉글랜드와 스웨덴(니클로스 패스-헨릭 스텐손)은 25언더파 191타로 공동 2위, 프랑스(22언더파 194타)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와 장익제(32·하이트)가 출전한 한국은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해 4년 연속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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