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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천안지역 내년초까지 분양 ‘봇물’

정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1 13:54

수정 2014.11.07 12:05



【천안·아산=김재후기자】충남 아산 신도시 개발을 앞두고 이 지역에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각 주택업체들에 따르면 아산에서 분양중이거나 내년 초까지 분양을 대기한 공급물량만도 1만2000여 가구에 달한다.

■아산 분양 ‘봇물’

주택업체들은 아산신도시개발과 탕정 삼성전자 공장 설립으로 3만여 가구 정도 주택 수요가 생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산시에서 분양중인 주택업체 관계자는 “삼성전자 공장이 들어섬에 따라 2만여명의 정직원이 내려온다”며 “협력업체 직원까지 계산하면 6만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신도시 개발도 이유다. 아산신도시는 1단계로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 111만6000평이 2006년까지, 2단계로 나머지 지역에 510만평이 2011년까지 개발된다.


주공 관계자는 “1단계 신도시 지역에 8000여 가구, 2단계지역에 4만여 가구 정도 민간과 주공이 함께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건설사들은 탕정 삼성전자 공장과 충남 천안에서 가까운 아산시 배방면과 아산시 풍기동, 모종동에 주택 사업을 하고 있다.

11,12월에만 5000여 가구의 분양이 잡혀있는 배방면의 경우 21번 국도를 따라 각 주택업체들이 분양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배방면 복수지구(토지구획정리지구)는 이미 입주해 있는 금호어울림(401가구)을 비롯해 ▲대우푸르지오 1,2차 (1303가구) ▲한성필하우스 1,2차(650가구) ▲배방자이 1,2차(2587가구) ▲중앙하이츠(1000가구) 등이 이달과 오는 12월 중 분양한다.

배방면과 풍기동에 먼저 분양한 롯데캐슬(704가구)과 동일하이빌(1456가구), 한성필하우스(254가구)의 분양성적도 좋다.

지난 9월 초 분양한 아산 배방 롯데캐슬은 현재 90% 정도 계약율을 보이고 있다.지난 8월에 분양한 풍기동 동일하이빌과 아산 배방 한성필하우스 2차도 80%, 60% 정도 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현지의 한 주택업체 분양소장은 “8·31대책 이후 지방에서 이 정도 분양률은 좋은 성적표”라며 “이후의 분양 대기 물량이 많은 데도 꾸준히 남은 물량들이 소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천안도 분양 ‘풍년’

천안시도 주택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천안지역은 내년 상반기까지 6604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천안은 아산과 KTX역을 같이 사용할 정도로 가깝고 기업도시 등으로 천안 내에서도 주택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아산과 천안 지역의 경우 주택수요를 알아볼 수 있는 전세가율이 상당히 높다.

천안시 두정동 우성아파트 23평형은 시세가 8700만여 원인데 전세가는 7300만여 원이고 아산시 방축동 한성아파트 21평형도 시세가 6300만원이지만 전세가는 4800만원으로 전세가율이 각각 88%, 77%에 달한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리서치센터팀장은 “비슷한 규모의 지방 도시와 비교해보면 천안과 아산 소재 아파트 전세가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전세가율이 높은 것은 주택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천안시 아파트 가격도 인구가 비슷한 다른 중소도시보다 높다. 불당지구내 일부 아파트 시세는 평당 1000만원을 넘는 곳도 있다.


천안 불당동 삼일공인 관계자는 “수도권 전철 개통과 천안 신시가지 개발, KTX역사 개통과 기업도시 등이 맞물리면서 주택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이번 천안시에 분양을 계획중인 단지들은 대단지가 많고 두정동, 쌍용동, 불당동 등 시내 중심가나 신시가지에 몰려 있어 입지가 좋은 편이다.


이달 중으로 세광종합건설이 용곡동에 901가구를 분양하며 다음달에는 ▲한라건설이 용곡동에 1163가구 ▲불당동에 한화건설이 297가구 ▲두정동에 대우건설이 97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 h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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