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내년 취업門 여전히 좁다”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1 13:54

수정 2014.11.07 12:05



국내 기업들이 유가·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대외 악재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내년도 고용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1일 서울 지역 2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06년 고용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고용전망을 ‘2005년 수준’이라고 답한 기업이 50%이며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도 31.2%를 차지했다.

고용전망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로는 유가상승 등 해외 요인들의 악화로 인한 경영환경 불확실성(34.9%), 산업 구조변화에 따른 기업 고용 흡수력 둔화(33.3%),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을 위한 정책 부재(2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경제성장과 투자활성화(56.4%)가 지적됐다.

내년 주요 노사관계 현안으로는 임금체계 혁신(23.3%), 복리후생제도(21.8%), 주 40시간 근로 도입·정착(16.1%), 직업능력 개발·교육훈련(11.1%), 고령화에 대비한 신인사관리제도 도입(10.0%),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의 법제화에 따른 대비(7.9%) 순으로 응답했다.


내년 예상되는 임금인상률 수준에 대해서는 올해 임금 총액 기준으로 4% 이하가 19.3%, 5∼8%가 44.1%, 동결은 21.3 %에 달했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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