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금융전문가와 교수진이 총동원돼 글로벌 자산운용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 과정이 개설된다.
한국금융연수원은 동북아 금융허브 구축을 위한 고급 금융 전문가 양성 계획의 첫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자산운용 전문가 과정’을 개설하고 제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교육 과정은 국내 간접투자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투자 대상도 글로벌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설된 것이어서 금융기관 및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자산운용 전문가들간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이 교육은 동북아 금융허브 구축을 위한 핵심 인력을 키운다는 목표에 걸맞게 많은 특징을 갖추고 있다. 먼저 메릴린치, BNP파리바,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세계 유력 자산 운용사의 실무진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따라서 기존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해 철저하게 현장 중심의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 또 전세계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채권·파생상품 등의 포트폴리오 투자전략을 수립, 실행할 수 있도록하는 다양한 교육 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20주간 진행되는 국내교육외에 영국 레딩대의 금융전문대학원(ICMA센터)에서 2주간 해외연수를 받게된다. 이 교육을 이수하면 ICMA센터가 수여하는 국제투자전문가 자격(IFID)을 취득하게 된다.
강형문 금융연수원장은 “지난 30년간 국내 금융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해 온 금융연수원이 이제 국내 금융산업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이 과정을 개설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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