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컨소시엄간 합변 막판 가속화

강두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1 13:54

수정 2014.11.07 12:04


경인방송 사업자 공모 신청 마감일이 24일로 다가온 가운데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회원사들이 중심이 된 컨소시엄과 하림 등이 참가한 ‘경인열린방송 컨소시엄’이 연합해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는 등 참여업체간 막판 이합집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21일 기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기협중앙회와 열린컨소시엄은 지난 주말 양 컨소시엄을 하나로 합병키로 하고 최종 지분율 조정을 진행중이다.

양측은 22일 오전에 열릴 운영위원회에서 합병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는 한편 지분율도 조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기협중앙회측은 “지분율 등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나지 않은 사항이어서 아직 무척 조심스럽다”면서도 “이번 컨소시엄간 합병이 성공한다면 최근 방송의 사유화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기협중앙회의 공익성과 민간자본이 결합하는 이상적인 조합이 될 것”이라며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 양 컨소시엄간 합병이 최종 합의에 성공할 경우 여타 컨소시엄들도 이를 의식해 또다른 합병을 만들어내는 등 막판 인수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방송위원회가 선정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그랜드 컨소시엄을 선호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컨소시엄간 합종연횡은 어느 정도 예견돼 왔었다.


한편, 현재까지 경인방송 인수전에는 기협중앙회 컨소시엄과 열린컨소시엄 외에도 한국단자공업의 NBC컨소시엄, 휴맥스?영안모자의 KIBS컨소시엄, CBS가 주도하는 굿TV컨소시엄 등이 참여하고 있다.

/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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