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규 전 현대아산 부회장이 현대그룹으로부터 완전히 퇴출됐다.
현대아산은 22일 오전 서울 계동 주택문화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윤규 전 부회장의 등기 이사직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지난달 초 열린 이사회에서 김윤규 전 부회장을 개인 비리 등을 이유로 해임하며 이날 임시주총을 열어 등기 이사에서도 해임시키겠다고 예고했다.
임시주총은 윤만준 사장이 의장을 맡아 치러졌으며 현정은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윤사장은 “금강산 관광 차질과 김윤규 전 부회장의 인사 조치 등 혼미스런 상황으로 주주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아직 풀어야 할 일들이 있지만 금강산 관광 정상화를 계기로 잘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3·4분기까지 매출 1796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 143억원의 실적을 올려 영업이익은 지난해 100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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