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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GS건설 주가 더 오른다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3 13:54

수정 2014.11.07 12:01



대우건설과 GS건설이 최근 기관과 외국인 매수로 강세를 보이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매각작업 본격화가 부각됐고 GS건설은 수도권 내 공장 증설 허용에 따른 수주 증가 전망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GS건설과 대우건설 모두 앞으로 10∼1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GS건설과 대우건설의 목표가를 각각 5만5600원, 1만4900원으로 제시했다.

23일 GS건설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전일보다 3.06% 급등한 5만500원에 장을 마쳤고 대우건설은 1.17% 오른 1만2950원에 거래를 끝냈다.

국내 기관은 최근 1개월 동안 대우건설 주식 122만주를 순수하게 사들였고 GS건설 주식도 기관이 31만주나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22일까지 3일 연속 GS건설 주식 42만주를 사들이며 매수종목 상위에 올렸다.


GS건설은 이달 초 정부가 수도권 내 대기업 공장 신증설을 오는 2006년 말까지 허용키로 함에 따라 LG전자, LG화학 등 그룹공사 수주가 늘어날 전망인 데다 베트남 사회간접자본(SOC)시설 진출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국내외 10여개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10일 동안 단 이틀을 제외하고 주가가 올랐다.


굿모닝신한증권 조봉현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은 그룹공사 물량 증가에 수익 증가와 외국인 투자가 대상 해외 로드쇼 영향으로 외국인의 주목을 받고 있고 대우건설은 매각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인수합병 테마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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