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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프로덕션 인수추진” 컴텍코리아 호재에도 급락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3 13:54

수정 2014.11.07 12:00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컴텍코리아가 드라마 전문 제작사인 이관희 프로덕션 인수를 추진한다는 공시에 주가가 급락했다.

23일 컴텍코리아는 전일보다 14.31%(870원) 급락한 52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컴텍코리아는 이관희 프로덕션과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주식인수를 위한 외부평가를 의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디지털방송솔루션 전문기업 컴텍코리아가 이관희 프로덕션 인수를 추진함에 따라 정보기술(IT)기업이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인수하는 또하나의 사례가 탄생했다.

컴텍코리아는 디지털솔류션 전문기업으로 방송 기술력과 네트워크, 다양한 디지털방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콘텐츠 전송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관희 프로덕션은 김종학 프로덕션, 삼화프로덕션과 함께 3대 드라마제작전문 프로덕션으로 전원일기, 분노의 왕국, 억새바람, 황태자의 첫사랑, 맨발의 청춘 등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같은 호재성 공시에 주가는 오히려 급락,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라는 증시 격언이 또다시 증명된 셈이다.
컴텍코리아는 지난 10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상한가 3번을 포함, 9거래일 연속 상승해 3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6500원까지 급등했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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