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이 국내외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23일 LG마이크론은 시장 급등에도 불구하고 전일보다 1500원(2.06%) 하락한 7만1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가의 매도와 전일 3만9000여주를 팔아치운 외국인투자가의 매수 둔화 등 수급 상황이 차익실현 욕구를 높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외 증권전문가들은 한결같이 LG마이크론의 4·4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LG마이크론이 주력 제품의 전환을 순조롭게 이루는 등 기업의 가치가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7만3000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LG마이크론이 10월 주력 제품인 포토마스크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후면판(PRP)의 매출 증가월 기준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며 “내년 LG필립스LCD의 7세대 가동에 따른 포토마스크 매출증가와 PRP의 3라인 본격 가동에 따라 내년 실적 호전 추세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증권도 10월 매출이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와 PDP 사업비중이 높아졌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책정했고 한화증권은 LG마이크론 매출구조가 고부가 플랫패널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데 후한 점수를 주면서 목표주가를 8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외국계인 골드만삭스증권도 LG마이크론 PDP 후면판 가격인하 리스크가 단기 악재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수익률 상회에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책정했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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