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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랠리’다시 불씨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3 13:54

수정 2014.11.07 12:00



주가지수가 급락 하루 만에 강하게 반등하면서 ‘연말랠리’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코스피지수가 인텔 충격을 딛고 강하게 반등함에 따라 연말까지 14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이날 외국인이 선물시장에 모두 6983계약의 순매수를 보이며 570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향후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여실히 드러낸 것도 우호적이란 분석이다.

23일 선물시장에서 코스피200 지수선물 최근 월물인 12월물은 전날 대비 5.75포인트 오른 164.75에 장이 마감됐다.

전날 현물시장의 인텔 쇼크가 전이되며 4.0포인트 급락했던 지수선물은 이날 개장 직후 외국인과 기관들이 나란히 ‘사자’에 나서면서 곧바로 16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장중 165선마저 넘어서는 초강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대우증권 심상범 연구위원은 “최근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은 선물을 매수한 것은 현물시장으로 이동하기 위한 전 단계로 보인다”며 “선물 매매가 현물 매매에 선행한다고 볼 때 향후 현물 매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지수상승 배경은 크게 미국의 금리인상 마무리 가능성과 향후 한국증시 리레이팅(재평가)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꼽히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금일 코스피지수 상승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닌 연말 장세에 기대감이 반영된 의미있는 상승”이라며 “지수급락을 이끌었던 인텔쇼크 이후 긴축통화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공개가 주가급등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메리츠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말에는 1400까지 갈 것”이라며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미 증시 강세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서팀장은 “오는 12월14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다”며 “이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의 비달러화 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 한국 등 이머징마켓이 상대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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