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두바이에어쇼 2005’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정부로부터 ‘아시아 최고 참가업체상’을 수상했다. 국내 항공업체가 세계적인 국제에어쇼에서 최고 참가업체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KAI 정해주 사장은 두바이에어쇼 3일째인 22일 오후(현지시간) 에어쇼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행사장에서 세이크 아메드 빈 사에드 알 마크툼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상패를 수여받았다.
KAI는 아시아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항공기 전시공간을 마련했으며 T-50 항공기 시범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행사에는 에어쇼에 참가한 700여개 업체 대표와 각국의 공군 관계자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KAI는 이번 두바이 에어쇼를 통해 국산 초음속 항공기인 T-50을 처음으로 해외시장에서 선보였으며 주요 수출대상국 관계자들에게 시범비행과 실물 항공기 전시 등 활발한 수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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