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내년 美 3.4%,中 8%대 성장”…국제금융센터 설명회



내년 세계 경제는 미국이 3.4%, 중국 8% 후반, 일본 2.5%, 유로권이 1.8% 성장하는 등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금융센터는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계와 기업 등 센터 회원사를 대상으로 ‘2006년 세계 경제 및 국제 금융시장 환경 점검’ 설명회를 갖고 내년 세계 경제가 조정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으나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센터는 “글로벌 불균형 누적에 따른 환율 충격, 고유가 여파로 인플레 우려와 이에 따른 금리 인상의 악영향 등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습될 수 있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센터는 내년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과 관련, 미국 3.4%, 중국 8% 후반, 일본 2.5%, 유로권 1.8%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센터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감세와 저금리 효과가 소멸되면서 내년 하반기에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 경제는 과열 우려에도 물가 안정 속에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도 장기 구조조정에 따른 내수 회복 조짐으로 장기 침체와 디플레이션으로부터 벗어날 전망이다.

센터는 환율과 관련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속적 금리 인상으로 올 들어 강세를 보였던 달러가 내년 상반기 이후 다시 약세로 반전하고 중국 위안화는 당국에 의한 일시적 평가절상보다는 시장에서의 점진적 절상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 ucool@fnnews.com 유상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