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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 사업권인수 공모 KTB등 5개 컨소시엄 경합



경인지역 새 지상파 방송 사업자 공모에 5개 컨소시엄이 사업권 인수를 위한 도전장을 냈다.

24일 방송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경인열린방송(KTB) ▲텔레비전경인(TVK) ▲굿(Good)TV ▲NBC ▲경인방송(KIBS) 등 5개 컨소시엄이 경인지역 방송 사업자 공모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지난 21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측과 제일곡산측이 합병을 통한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에 성공한 이후 나머지 컨소시엄간 막판 합종연횡 가능성이 제기돼 왔으나 더 이상 컨소시엄간 합병은 없었다. 이에 따라 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5개 컨소시엄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컨소시엄들은 각자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내세워 자신들이 가장 적합한 사업자라고 강조하며 최종 사업자 선정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되는 민방 사업자는 인천과 경기 전역을 아우르는 방송권을 갖게 될 뿐아니라 서울지역 등으로의 역외 전송도 가능해 가시청자 수가 많게는 20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업계 등에서는 새로운 경인지역 민방이 연간 거둬들일 수익이 연간 1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분석하는 등 벌써부터 ‘제2의 SBS’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방송위는 각 컨소시엄으로부터 제출받은 사업 계획서를 심사해 내년 1월 중순께 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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