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내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의 반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어 관심이 요구된다. 전일 일부 회사에 대한 검찰고발 소식으로 급락한 것이 지나친 과민반응이었다는 평가 속에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 전환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이 전일보다 1.06% 상승한 1만425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TJ미디어와 서울음반도 전일보다 각각 3.81%와 4.40% 상승하는 등 전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포이보스, 엔터원, 예당, MK픽처스, 싸이더스 등도 1∼4% 동반 오름세를 기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주5일 근무제 확산이라는 중장기 성장모멘텀에 온라인 음악 유료화, 영화산업 팽창 등 긍정적인 재료가 유효한 만큼 조정 때 매수에 나서는 전략을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증권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향후 5년안에 시가총액 1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종목으로 CJ CGV, 에스엠, IHQ, 손오공 등을 꼽았다.
삼성증권 최영석 애널리스트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미디어 다원화에 따른 콘텐츠 사업자 수익성 개선, 고령화 진전, 대기업 투자확대, 한류 확산 등 장기 성장 재료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CJ CGV를 영화산업 성장 최대 수혜주로, 에스엠을 온라인 유료화와 아시아시장 점유율 확대 선두주자로, IHQ는 연예 매니저먼트 분야 대표주자로, 손오공을 오는 2006년부터 해외시장 캐릭터 관련제품 개척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주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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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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