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니콜’이 올 하반기 휴대폰시장에서 40세 이상 중장년층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이용률 기준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팬택계열에 인수된 스카이텔레텍과 팬택앤큐리텔은 20대 휴대폰 고객대상 이용률에서 단연 두각을 보였다.
마케팅인사이드는 최근 한달간 전국 11만4245명과 이들 가족 41만7108명을 대상으로 ‘이동전화 가입 및 휴대폰 보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애니콜이 전체 휴대폰 이용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휴대폰 제조사 브랜드별 이용률은 삼성전자의 애니콜이 49.7%로 단연 선두를 달렸고 LG전자의 싸이언 20.3%, 팬택앤큐리텔의 큐리텔 9.3%, 스카이텔레텍의 스카이 6.3%, 모토로라 4.6%, KTFT 애버 4.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전체 연령대에서 안정적인 이용률을 기록한 가운데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단연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의 휴대폰 이용률은 40∼49세 55.5%, 50∼59세 58.4%, 60세 이상 54.7% 등을 기록했다.
특히 20대 고객층에서는 팬택계열이 라이벌인 LG전자를 현격한 격차로 따돌렸다.
스카이텔레텍의 경우 젊은 고객층에서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이 20∼24세 이용률이 16.4%, 25∼29세 14.4%를 기록했다. 더불어 스카이텔레텍의 계열사인 팬택앤큐리텔도 20∼24세 10.2%, 25∼29세 9.2%를 각각 나타냈다.
이에 비해 LG전자는 20∼24세 17.5%, 25∼29세 16.1%로 집계됐다. 이는 팬택계열의 이용률을 합친 것보다 각각 8.9%와 7.5%나 뒤져 자칭 ‘국내 빅2’의 자존심을 구긴 것이다.
한편, 연령대별 휴대폰 이용률은 초등학생이 12.9%로 가장 낮았고 중학생 62.6%, 고등학생 86%, 20대와 30대 95%, 40대 93.2%, 50대 89.9%, 60세 이상 60% 등이었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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