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애니콜’이 올 하반기 휴대폰시장에서 40세 이상 중장년층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이용률 기준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팬택계열에 인수된 스카이텔레텍과 팬택앤큐리텔은 20대 휴대폰 고객대상 이용률에서 단연 두각을 보였다.
마케팅인사이드는 최근 한달간 전국 11만4245명과 이들 가족 41만7108명을 대상으로 ‘이동전화 가입 및 휴대폰 보유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애니콜이 전체 휴대폰 이용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휴대폰 제조사 브랜드별 이용률은 삼성전자의 애니콜이 49.7%로 단연 선두를 달렸고 LG전자의 싸이언 20.3%, 팬택앤큐리텔의 큐리텔 9.3%, 스카이텔레텍의 스카이 6.3%, 모토로라 4.6%, KTFT 애버 4.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전체 연령대에서 안정적인 이용률을 기록한 가운데 40세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단연 강세를 보였다.
특히 20대 고객층에서는 팬택계열이 라이벌인 LG전자를 현격한 격차로 따돌렸다.
스카이텔레텍의 경우 젊은 고객층에서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이 20∼24세 이용률이 16.4%, 25∼29세 14.4%를 기록했다. 더불어 스카이텔레텍의 계열사인 팬택앤큐리텔도 20∼24세 10.2%, 25∼29세 9.2%를 각각 나타냈다.
이에 비해 LG전자는 20∼24세 17.5%, 25∼29세 16.1%로 집계됐다. 이는 팬택계열의 이용률을 합친 것보다 각각 8.9%와 7.5%나 뒤져 자칭 ‘국내 빅2’의 자존심을 구긴 것이다.
한편, 연령대별 휴대폰 이용률은 초등학생이 12.9%로 가장 낮았고 중학생 62.6%, 고등학생 86%, 20대와 30대 95%, 40대 93.2%, 50대 89.9%, 60세 이상 60% 등이었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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