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기존 팀장제의 조직운영을 부장제로 바꾸는 직위체제 변경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내 3000여명의 차장들이 팀장으로 불리면서 팀원에 대한 인사권을 갖게 되며 기존 팀장들은 부장으로 불리게 된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1년 국민·주택은행 합병이후 현재까지 팀장(본부)·지점장(영업점)-팀원의 2단계 직위체제를 유지해왔으나 내부통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간관리직위를 공식화하는 부장(본부)·지점장(영업점)-팀장- 팀원의 3단계 직위체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부 부서장의 호칭을 과거 팀장에서 부장으로 차장급 중간관리자는 팀장으로 바뀌게 됐다.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은 “과거 차장들이 사실상 중간관리자로서 모든 업무를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팀장 체제하에서는 팀원의 일원으로 관리자로서의 어떠한 권리도 보유하지 못해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승진은 아니지만 차장들이 팀장으로 불리고 팀원에 대한 인사권을 갖게 되면서 실질적으로나 공식적으로 중간 관리자로서의 위치를 제대로 정립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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