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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뉴욕통신]연말랠리 기대로 상승세 이어가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7 13:54

수정 2014.11.07 11:58



지난 주 뉴욕증시는 상승분위기를 이어나가면서 강세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다우지수는 1.5% 상승한 1만931.61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1.6% 상승한 2263.0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년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강세장의 배경에는 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감과 소비심리의 회복이 자리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수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연말 랠리를 믿고 있는 모습이고 조정을 기다리면서 매수타이밍을 찾던 투자자들이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랠리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강세장의 모습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제 12월로 접어드는 이번 주 증시는 과연 상승세를 지속해 나갈지 아니면 한차례 조정을 보일지가 관건이라 보인다.
시장의 분위기는 추가적인 상승을 예고하고 있기는 하지만 한달이 넘는 기간에 쉬지 않고 올랐기에 어느 정도 조정을 예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방향은 여전히 상승쪽이며 이러한 대세의 흐름은 막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확률상으로도 연말은 베팅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10년 중에서 4?4분기에 주가가 내린 적은 단 한차례 뿐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술적으로도 모멘텀을 얻고 있는데 그동안 형성해 온 박스권의 상단부를 확실히 뚫어내면서 추가적인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주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과도한 긴축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금리인상 전망에 관한 신호를 머지 않아 변경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를 한 것도 시장에는 지속적인 상승원동력으로 작용하리라 보인다.
따라서 시장의 상승을 의심하기보다는 조정이 나온다면 어디서 마무리 될 지를 찾으면서 시장을 바라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승주 하나증권 명동지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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