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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동향]강동구 상승세 두드러져…경기·인천은 제자리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7 13:54

수정 2014.11.07 11:57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난주에도 이어졌다. 8?31대책후 가격을 낮춰 내놓은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특히 지난주 아파트값 상승은 재건축아파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매매가 동향=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18일 대비 25일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41%), 양천구(0.32%), 강남구(0.22%), 송파구(0.18%), 영등포구(0.15%), 서초구(0.11%)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나머지 지역도 0.05%대 안팎 상승했다.
금천구(-0.08%),성북구(-0.14%) 등은 소폭 하락했다.

주요 상승지역인 강남권과 양천·영등포구 등에서는 재건축과 함께 일반아파트 중대형 평형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강동구의 명일동과 성내동 등 30∼40평형대가 오름세를 보였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한 차례 이주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양천구 역시 신시가지 아파트가 일제히 5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 역삼동 개나리, 압구정동 현대 등 주요 재건축 외에도 개포동 경남?우성, 대치동 미도, 삼성동 중앙,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주요 단지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지난주 평균 0.05%오른 가운데 분당이 0.09%상승했다. 지난 10월 말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일산도 지난주 0.05%의 주간변동률을 기록했다. 평촌과 중동은 가격 변동의 거의 없었고 산본은 0.08%내렸다.

경기?인천지역은 0.01%의 주간 변동률로 제자리걸음을 했다.시군별로는 과천시(0.32%), 안양시(0.29%) 등이 많이 올랐고 광주시(0.08%), 고양시(0.07%), 용인시(0.05%), 파주시(0.04%), 김포시(0.03%), 하남시(0.03%) 등도 소폭 상승했다. 평택시(-0.16%), 광명시(-0.12%), 구리시(-0.11%), 인천시(-0.09%), 포천시(-0.07%), 양주시(-0.06%), 의정부시(-0.06%), 안산시(-0.06%)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세가 동향=전세시장도 지난주 서울(0.1%), 신도시(0.13%), 경기·인천(0.03%)이 모두 소폭이지만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동작구(0.57%), 양천구(0.48%), 광진구(0.37%), 강서구(0.14%), 관악구(0.14%), 영등포구(0.11%), 강남구(0.10%) 순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동작구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33평형이 2000만원 올랐고 상도동 경향렉스빌은 상도11구역 등 주변 재개발로 수요가 늘고 있다.

금천구(-0.18%), 구로구(-0.09%), 성북구(-0.04%), 중랑구(-0.01%), 도봉구(-0.0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도 분당(0.17%), 일산(0.16%), 평촌(0.12%), 산본(0.04%) 등이 모두 상승했다. 분당 서현동 시범우성 25평형이 1000만원, 일산 백석동 백송두산 24평형은 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지역은 화성시가 주간 0.5%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포천시(0.39%), 김포시(0.29%), 안양시(0.19%), 용인시(0.13%), 하남시(0.13%) 등이 뒤를 이었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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