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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3호선 1단계 구간 28일 개통



부산지하철 3호선 1단계(수영∼대저역 연장 18.3㎞) 구간이 28일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97년 11월 착공한 부산지하철 3호선 1단계 공사를 8년 만에 마무리하고 28일 오후 5시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비 1조7739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부산지하철 3호선 1단계 구간은 수영구 연산동∼덕천동∼강서구를 동서로 연결하며 중간에 17개의 역을 갖췄다. 1호선 연산동역과 2호선 수영역 및 덕천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전구간 운행 소요시간은 34분이며 출·퇴근 시간대 5분, 평상시 7분 간격으로 오전 5시20분∼밤 12시30분 하루 324회 운행된다.

건교부는 이 구간 개통으로 부산지역의 지하철 수송분담률이 11.6%(하루 69만명)에서 13.2%(78만명)로 높아지고 대표적 교통체증 지역인 북구 만덕로와 미남교차로, 연산교차로, 수영로 등을 통과해 시민들의 도심 교통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구간은 국내 처음으로 모든 역사에 피난시설인 바닥유도등과 스크린 도어가 설치됐고 전동차와 역사내 마감재로 불연재를 사용, 객차당 4∼6개 열감지기 설치, 기관사실에 화상 무선전송설비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안전을 강화했다.

건교부는 지난 2003년 11월 착공해 현재 1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부산지하철 3호선 2단계(미남∼안평 12.7㎞)는 오는 2008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교통공단은 28일 오후 2시 부산 강서구 강서구청역에서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 허남식 부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민대표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는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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