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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 공수처,집값 간담회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27일 “공직부패수사처 신설이 우리당 입장이지만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제안하는 상설 기관적 특검을 수용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 사건 수사를 전담할 공수처 설립과 관련 “이대로 아무 것도 못하는 것보다는 타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또 소위 ‘X파일’ 특별법·특검법 처리 방향과 관련해서는 “정기국회를 넘기면 실질적으로 입법이 불가능해진다”며 “우리당의 특별법과 야당의 특검법을 동시에 처리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신규공급 주택가격 인하와 관련,“8·31 후속대책은 투기억제 뿐 아니라 신규공급 주택 가격 인하를 통해 서민 내집 마련을 돕는 것”이라며 “신규공급 주택 가격에 숨어있는 거품을 제거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의장은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생각은 있지만 아직 완전한 검정을 거친 게 아닌 만큼 구체적인 방안을 말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 morning@fnnews.com 전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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