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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사며 농민돕고 나누며 이웃도와”S-OiL 5년째 온산지역 추곡수매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8 13:54

수정 2014.11.07 11:56



S-OiL이 5년째 울산 온산공장 인근 농가에서 생산된 벼를 전량 사들여 지역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OiL은 28일 온산지역 농민들이 올해 생산한 총 2만8000여가마(40㎏ 기준)의 벼 가운데 절반 가량에 대해 추곡수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S-OiL이 이번에 수매할 벼는 총 1만3500여가마(약 7억원)로 이중 일반벼 1만1000여가마는 공공 비축미 수매가격으로 전량 현금 구매할 계획이다. 수매 가격은 40㎏ 당 4만7350원이다.

회사의 지원 아래 친환경 오리농법으로 경작된 벼 2500여가마는 친환경 무농약쌀 인증을 받은 ‘상북오리쌀’로 1등급 가격(5만7000원)에 수매한다.
수매된 벼는 온산농협에서 가공, 임직원 가정 및 온산공장 사내식당에 공급하거나 울산지역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S-OiL 관계자는 “쌀값 하락 등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온산지역 농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온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벼를 수매해 왔다”며 “농민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오리농법 무공해쌀 생산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역농민돕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사진설명=S-OiL이 28일 엄창섭 울주 군수, 신진규 S-OiL 노조위원장, 하성기 S-OiL 부사장(왼쪽 부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온산공장 인근 농가에서 생산된 벼를 모두 사들이는 '2005년도 추곡수매'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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