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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마트 중부 상권 뚫는다



그랜드백화점이 운영하는 할인점 ‘그랜드마트’가 중부상권에 첫 도전장을 냈다.

27일 그랜드백화점은 충북 청원군 오창에 지난 2000년 서울 강서점 이후 처음으로 그랜드마트 신규점포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부지 6080평에 영업면적 5300평 규모다. 내년 상반기 본격 착공해 오는 2007년 상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5층의 이 할인점에는 영화관을 비롯, 문화센터와 스포츠시설, 찜질방, 클리닉센터 등 복합쇼핑시설이 들어선다. 그랜드백화점은 현재 서울, 경기지역에 백화점 2곳과 할인점 5곳을 두고 있으며 수도권을 벗어난 점포는 오창점이 처음이다.

그랜드마트는 할인점 출점과 함께 대규모 물류서비스센터 건립도 추진중이다. 할인점 인근 부지 3만4000평에 연면적 1만평 규모로 오는 2007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의 경기도 수지물류센터(2000평)는 가공식품 위주로, 오창물류센터는 공산품을 주로 취급할 것이라고 그랜드마트측은 밝혔다.

그랜드백화점 손창록 사장은 “신행정도시 합헌 결정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충남 공주,연기군과 오창은 자가용으로 20분 이내 거리“라며 “유통시설이 낙후된 오창에서 그랜드마트는 향후 새로운 종합쇼핑센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그랜드백화점은 지난 9월 인수한 부국관광의 경기 가평부지 100만평에 골프장, 스키장, 콘도 등 복합리조트 단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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