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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00안착 IT주가 선봉”



‘코스닥 700 안착, 정보기술(IT)주가 맡는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동안 순환매를 돌면서 코스닥지수 700선을 넘었으나 향후 700선 안착은 물론 800 돌파를 위해서는 4·4분기 이후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정보기술주가 부각될 것으로 진단하고 중소형 IT주에 대한 추천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엔터테인먼트와 바이오 등 테마주의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IT주로 매기가 옮아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주, 휴대폰단말기 관련주 등 실적호전 중소형 IT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IT주 추천 봇물 이유 있다=IT관련주가 부쩍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최근 시장과 무관치 않다.

한달 이상 상승세를 유지, 700선을 돌파한 코스닥시장이 안정적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IT주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때마침 IT 경기가 호전되고 있고 대부분의 IT주가 2·4분기와 3·4분기 실적부진을 벗고 4·4분기 실적호전이 예상, 본격 상승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동양투자증권 김승현 애널리스트는 “내년 증시 상승세는 IT섹터의 주도로 전개될 전망”이라며 “올해 IT섹터의 상대적 주가부진을 제공했던 이익의 축소, 외국인 매도, 미국·대만의 증시 약세현상이 내년에는 일제히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IT주를 둘러싼 여건도 좋아지고 있지만 IT주 자체의 변화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한국투자증권 박정근 애널리스트는 “향후 IT 관련주의 상승을 점치는 이유는 예전의 IT주 실적은 양적 성장을 했다면 최근에는 질적 성장이 돋보인다”며 “IT주를 둘러싼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그동안 뒷짐을 지고 있던 기관 및 외국인이 IT주를 본격 매수하면 예상보다 큰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도체, LCD주 추천 많아=IT주 중에서도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관련주의 추천이 눈에 띈다.

반도체·LCD 관련주 중에서는 에이스디지텍과 파이컴, 파인디앤씨, 이오테크닉스 등이 이번주 신규 추천됐다.

이중 에이스디지텍은 11월초 삼성전자로부터 15인치 모니터 용 편광필름 양산 승인을 획득, 올해 중 2, 3라인 설비 증설을 동시에 진행, 중장기적 실적 향상이 전망된다.
파이컴은 미래에셋증권이 목표주가를 무려 50% 이상 올렸다.

미래에셋증권 류제현 애널리스트는 “파이컴은 BW 행사에 따른 물량부담 축소, 특허 분쟁과 관련한 리스크 감소, 내년 실적향상 등에 따라 비교적 안정적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특히 내년부터는 하이닉스 중국 우시공장으로의 반도체 검사장치 납품 및 LCD 실적호전으로 이익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휴대폰 부품주인 인탑스와 통신 관련주 에이스테크놀러지, 디지털보안장치(DVR) 업체인 아이디스도 향후 상승여력이 큰 것으로 점쳐졌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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