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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9일의 투자전략]“달러화 강세 둔화 가능성 내수주엔 부담”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8 13:54

수정 2014.11.07 11:56



국내 증시가 연말랠리 기대 속에 KOSPI 130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주식시장의 장기 추세에 대한 논란은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주요 지표 발표들이 밀집된 월말, 월초를 맞고 있어 제반 변수들의 단기 영향에 대한 점검을 잊지 않아야 한다.

최근 글로벌 증시의 상승 모멘텀을 제공해온 미국 증시의 경우 과거 대부분의 소매업체들이 11월과 12월 두달 동안에만 연간 매출의 절반 이상을 기록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연말 미국 증시의 추가상승 동력은 연말 소비동향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주 미국소매연합회가 이번 쇼핑 시즌의 매출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한 점은 우선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변수에서 관심을 두어야 할 부분은 12월 초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인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10월까지 9개월째 ECB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면서 인플레 압력이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세계 금리인상 기조의 확산을 의미하며 글로벌 유동성의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지난 11월 초에 있었던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일부 연준 의원들이 과도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을 표시했다는 점은 내년 1·4분기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의 일단락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하고 있다.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원화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내수관련 업종 지수들이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하락기에 상대적으로 주가 강세를 기록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달러화 강세 기조의 둔화 가능성은 장기적으로 내수주에 대한 기대수익률 제고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단기 수급측면은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못한 상황이다.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중인 데다 이번 12월 트리플 위칭데이는 다른 만기일에 비해 빨리 찾아와 프로그램 매물 소화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김승한 CJ투자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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