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내년 IPO일정 12월 14일께 발표”…이영탁 KRX이사장 기자간담회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8 13:54

수정 2014.11.07 11:55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증시 상장과 기업공개(IPO) 일정 및 방식이 오는 12월14일께 발표될 전망이다.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IPO 전반에 대한 용역작업을 서울대 등이 현재 진행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12월14일께 발표하고 정부 부처와 증권사 등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공개 시기는 가능한 한 빨리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며 “다만 정부와 주주사 가운데 일부가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일부에서는 거래소의 상장과 관련해 상장 심사는 어떻게 할 것인지, 시장감시위원회 조직의 독립 방안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에 대해 거래소측은 “기업공개 과정에서 시장감시위원회의 방화벽 설치 등 거래소의 공적 성격과 주식회사로서의 역할에 대해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환 경영지원본부장은 “거래소의 IPO가 세계적인 추세이고 기업공개를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단 임원들의 경우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가 상장사 불공정거래 감시 역할을 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스스로 상장할 경우 이해상충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 기업공개를 통해 주주 이익만 극대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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