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 관저4지구 개발 사업 재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9 13:55

수정 2014.11.07 11:55



사업백지화 위기에 몰렸던 대전 관저 4지구 개발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대전 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실시계획인가 신청서를 지난 23일 해당 관청에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12만 5985평 규모의 관저4지구는 공동주택부지 3만9568평과 단독주택지 3만1016평,준주거용지 2335평,주거용지 7만2920평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공동주택부지의 절반(약 2만평)은 태안과 한일건설이 시행하고 나머지 절반은 지주들이 집단환지로 받아 매각하거나 시공사를 선정,직접 시행하게 된다.

조합은 실시계획 승인 예상시점인 내년 3월을 전후해 공사에 착수하는데 이어 개발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아파트 분양은 내년 상반기 중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지난 26일 임원 및 대의원 총회를 열어 지금까지 진행된 각종 영향평가 및 학교용지 협의건 등에 대한 결과 보고회를 갖고 사업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사업을 놓고 조합구성원간 의견이 충돌,현 집행부를 상대로한 각종 송사가 진행중에 있어 사업추진이 원활히 진행될 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조합 관계자는 “실계계획 인가 신청으로 관저4지구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면서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사업승인을 위해 조합과 공동시행자인 태안종합건설이 지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열과 성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지난 96년 6월 지구 지정된 관저4지구는 2002년 제정된 도시개발법 발효 시점으로 부터 3년인 올해 12월 29일 이전 실시계획인가 신청서를 관할 구청에 접수하지 않으면 지구 지정이 무효화될 처지였다.

/대전=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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