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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엔터株 3인방 상승 ‘제동’



‘CJ그룹 엔터테이먼트주 너무 올랐나.’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신작 영화 출시 및 신작 게임 상용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CJ엔터테인과 CJ인터넷?CJ CGV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이다.

29일 코스닥 시장에서 CJ엔터테인은 전일보다 4.67% 하락하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감했다. CJ엔터테인은 겨울방학철을 맞아 출시예정인 태풍과 야수 흥행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탔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약세를 보였다.

CJ인터넷은 야심작 ‘대항해시대 온라인’ 유료화가 발목을 잡았다. 오는 30일 유료화에 앞서 정액요금제와 가격에 대해 네티즌들의 불만이 쇄도,전일보다 4.38% 떨어지면서 3거래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CJ CGV도 이날 장중 한때 2만9750원까지 올랐지만 결국 4.44% 하락한 2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록 이날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CJ엔터테인·CJ CGV?CJ인터넷 등은 CJ그룹내 가치주로 평가받고 있다.

CJ CGV는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 및 신규사업 창출 기회요인 등이 매력으로 꼽히면서 영화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자란 평가다.
CJ인터넷도 4·4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과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최성희 애널리스트는 “과도한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가 오히려 재상승의 디딤돌이 될수 있다”면서 “향후 업황 전망 자체가 좋은 만큼 조정시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키움닷컴증권 조병희 애널리스트는 “소비회복되면 엔터테인관련 지출이 늘어날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단기조정을 통해 재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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