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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개발’ 천지산에 넥서스투자 100억 투자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9 13:55

수정 2014.11.07 11:54



넥서스투자는 오는 12월7∼8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일반공모하는 전환사채(CB) 300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항암제 ‘테트라스’를 개발중인 ㈜천지산에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넥서스투자는 100억원 가운데 50억원은 백혈병 1차 임상 및 2차 임상비용, 40억원은 원료생산 및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장설비 설치, 10억원은 분석시설 설치를 위해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천지산은 자궁경부암, 방광암, 폐암 등 3종의 고형암에 대한 테트라스 2차 임상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천지산이 개발중인 항암제 테트라스는 1차 임상실험 결과 독소 및 부작용이 없는 것은 물론 일부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오는 2007년 상반기께 상품화해서 판매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넥서스투자는 또 투자회사인 신명을 내년 상반기 중에 코스닥에 상장시키는 한편, 12월 중에 전라남도와 함께 110억원 규모의 ‘전남 생명산업 투자조합(가칭)’을 결성해 농수산업을 생명공학기술(BT), 환경공학기술(ET), 정보기술(IT)과 결합시켜 생명산업으로 고도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훈의 대표는 “유진로보틱스, 에프에치 등 투자기업의 코스닥 우회상장 등을 통해 연내 상당 규모의 투자수익을 올릴 것”이라면서 “지난해 영업수익 30억원 미달로 관리종목에 편입됐으나 올 3?4분기인 9월 말 현재 영업수익이 31억원을 상회해 내년 3월 초에 관리종목 탈피가 확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넥서스투자는 코스닥시장의 약세로 전일보다 3.59%가 하락한 2950원으로 마감했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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