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OECD,내년 한국경제성장률 5.1%로 상향

김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29 13:55

수정 2014.11.07 11:5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9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가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5.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또 올해 한국 경제가 4.0%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OECD는 보고서에서 30개 회원국의 올해와 내년 평균 경제성장률을 2.7%와 2.9%로 각각 전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3.6%, 3.5% 성장하고 일본은 2.4%, 2.0%, 유로존은 1.4%, 2.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한국의 경우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문이 신용위기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민간소비가 회복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에 급등하는 집값을 잡기 위한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건설경기 위축 가능성과 여전히 많은 금융채무 불이행자 문제에 따른 민간소비 제약 우려 등은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위험요인이라고 OECD는 지적했다.


OECD는 특히 금융채무 불이행자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지속적인 구조개혁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해선 세제 조치와 공급 확대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OECD는 “모든 회원국이 고유가의 충격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을 유지해 왔다”면서 “북미와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여 왔고 일본 경제가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유럽 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내년 세계 경제를 밝게 보는 이유를 설명했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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