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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시선수출신 박사 탄생 윤태훈씨 한양대서 받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30 13:55

수정 2014.11.07 11:53



전 국가대표 스쿼시 선수가 스쿼시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지난 88년부터 수년간 국가대표로 활동한 윤태훈씨(36)가 그 주인공. 윤씨는 한양대학교에서 체육학으로 학·석사를 모두 마치고 지난 2002년 2월 한양대학교 박사과정에 입학해 학문 연구를 계속해왔다. 그리고 몇일 전 박사학위 과정 최종 논문심사를 통과함으로써 내년 2월24일 스쿼시 선수로는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는 영광을 안게 됐다.


한양대학교 체육학과 시절 윤씨는 스쿼시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스쿼시 선진국인 호주로 유학을 떠났다. 한국에 스쿼시를 보급하기 위해 그는 귀국 후 대한스쿼시연맹 전국순회 코치, 98방콕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 코치 등 각종 세계대회 코치를 역임해왔다.


현재 남서울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는 윤씨는 “앞으로 스쿼시가 올림픽에 정식 종목이 되길 바라며 선수와 지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나의 연구가 한국 스쿼시의 세계 무대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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