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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1조원 SOC펀드 만든다



철도, 교량, 항만 등 정부가 추진중인 사회간접자본(SCO)투자 활성화를 위해 1조원대의 민간자본이 투입된 펀드가 설립된다.

KB국민은행은 16개 기관투자가와 지난달 30일 서울 소공동 신라호텔에서 1조1900억원 규모의 SOC펀드인 ‘발해 인프라펀드’ 설립을 위한 주주간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 펀드는 국민은행·국민연금이 각각 1500억원, 공무원연금·대한생명·동부화재·사학연금·삼성생명·알리안츠생명이 각각 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연금, 생명, 화재 보험, 지방은행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펀드 운용은 KB자산운용이 맡는다.


이로써 SOC 대상 펀드는 한국도로 인프라투융자회사(KRIF), 한국인프라(KIF) 1호 및 2호 투융자회사를 포함해 4개로 늘어났다.

발해 인프라펀드는 앞으로 5년 동안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SOC사업에 대해 지분투자 및 대출 등의 방법으로 투자를 실행하게 된다.

국민은행 김기현 투자금융본부장은 “순수 민간자본이 주도한 이 펀드는 15년의 존속기간 중 약 연 11% 안팎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 및 남북 통일을 위한 SOC사업 투자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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