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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에스·주성 왜오르지?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30 13:55

수정 2014.11.07 11:53



디엠에스와 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장막판 급등하면서 상한가로 마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탑엔지니어링과 디에스엘시디, 에스티아이 등 다른 액정표시장치(LCD) 장비주도 강세를 기록했지만 별다른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상한가로 마감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지난달 30일 디엠에스와 주성엔지니어링은 장 마감을 불과 40분 남긴, 2시20부터 급등하기 시작 보합권에서 단숨에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디엠에스와 주성엔지니어링은 각각 1만2350원과 1만2150원에 장을 마감, 디엠에스는 한달만에 주성엔지니어링은 4달 만에 1만2000원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같은 급등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뚜렷한 이유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박진 애널리스트는 “LCD장비주는 아직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상승 원인에 대해서는 별달리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일부에선 보유종목 평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기관투자가의 윈도우드레싱(분기 수익률 관리)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주성은 미래에셋증권 창구로 40만주, 디엠에스는 삼성증권 창구로 30만주가 한꺼번에 매수세가 몰렸다.


한 애널리스트는 “LCD 업황 부진에 주성과 디엠에스를 기관이 많이 팔았다고 하지만 두 종목은 LCD 대장주이기때문에 아직 보유 물량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 주가 상승은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수급에 의해 오른 것”이라고 밝혔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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