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SK “中企와 동반성장”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5.11.30 13:55

수정 2014.11.07 11:53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수직관계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제는 ‘협력’의 개념을 넘어 ‘동반’의 개념으로 발전시켜 서로 동반 성장해야 한다.”

행복 전도사 SK 최태원 회장이 협력 업체와의 ‘행복 동반자 경영’을 선언했다.

‘행복 동반자 경영’은 SK그룹이 추구해 온 행복 경영을 협력 업체에도 전파해 동반자로서 함께 행복을 추구하겠다는 상생 경영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SK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협력업체 최고경영자(CEO) 100여명을 초청해 그룹 차원의 상생 경영 원칙 및 실천 과제를 소개하고 협력 업체의 목소리를 듣는 상생 경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SK그룹은 협력 업체들과의 상생 경영을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경영의 우선 과제로 실천해 나간다는 의미에서 ‘행복 동반자 경영’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신헌철 SK㈜ 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SK C&C 윤석경 사장 등 주요 관계사 CEO 8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SK 관계사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 업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SK 관계사나 협력 업체 양측 모두에 상생 협력은 필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SK 기업문화실 권오용 전무는 “앞으로 상생 경영 실천 과제의 성과를 점검하고 간담회에서 도출된 협력 업체들의 의견을 내년 상생 경영 실천 과제에 적극 반영해 ‘행복 동반자 경영’이 조속히 정착되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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