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달 30일 북핵 문제와 관련,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12월2일 방중해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협상 진전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하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북한 신포 경수로 사업과 관련, “사업은 종료하되 그 이후 여러가지 행정적, 법적인 절차문제를 관련국간에 구체적으로 협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엿다.
한·일 문제와 관련,그는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이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게 한·일간 현안을 조화롭게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자연스런 계기를 활용해 아소 외상과 역사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이날 오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문과 OSCE(유럽안보협력기구)각료회의 참가 등을 위해 벨기에 브리쉘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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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ero@fnnews.com 김영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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