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세계 최초 입체영상 DMB방송 성공



MBC와 삼성SDI는 3차원 입체영상을 이동디지털미디어방송(DMB)단말기에 표출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12월1일 지상파멀티미디어방송 본방송에 맞춰 입체영상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설명했다.


MBC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삼성SDI 중앙연구소와 약 6개월에 걸친 공동 연구개발 끝에 입체로 제작된 정지영상을 DMB 오디오 채널의 데이터영역을 통해 전송하고, 3D LCD가 부착된 DMB 디스플레이에서 이를 표출하는 형식의 실험방송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DMB 오디오채널의 데이터서비스는 평면의 정지영상만 표출 가능했으나, 이번에 성공한 입체영상 전송 기술은 지상파 DMB 기술 표준을 그대로 적용해 하나의 콘텐츠를 가지고 3D LCD가 적용된 수신기에서는 입체영상을, 일반 수신기에서는 평면 영상을 볼 수 있다.

MBC는 연구개발과정에서 DMB를 이용한 입체영상의 전송 및 수신 기술 구현에 관한 지적재산권을 이미 확보하였으며 이번 실험방송 성공을 계기로 정지영상 및 동영상에 대한 3D 입체 상용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김경수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