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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외국인·개인 ‘쌍끌이’ 상승 견인



코스닥시장이 3% 이상 급등하는 등 새해 첫날 증시가 기분좋게 상승세로 출발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작년 말보다 9.90포인트(0.72%) 오른 1389.27에 마감됐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은 차익매물을 쏟아냈지만, 2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한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6.31%)와 의료정밀(4.22%), 증권(3.38%)업종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자동차주들은 기아차가 5.46% 급등하며 52주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동양종금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는 등 증권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5.28포인트(3.60%) 오른 727.07에 마감됐다.

이날 상승폭은 2002년6월28일(36.20포인트) 이후 최대이며 새해 개장일만 놓고 보면 2001년(46.10포인트)에 이어 두번째다.


전문가들은 작년 연말에 코스닥시장이 조정을 받은 데 따라 가격 부담이 줄어든 데다 4·4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관련주, 로봇 관련주, 인터넷 포털 관련주 등 테마주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코스피200선물은 0.48%가 오른 178.29로 마감했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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