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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상쾌한 출발



코스닥시장이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폭등 장세를 보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주식시장의 긍정적인 전망과 지수부담을 피해 중소형주가 몰려있는 코스닥시장으로 매기가 옮겨왔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우량 코스닥기업이나 실적턴어라운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테마주, 코스닥 랠리 주도

이날 상승은 휴대인터넷(와이브로)과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로봇 등이 강세를 보이며 다른 종목으로 확산됐다. 이에 코스닥지수는 무려 24.95포인트(3.56%) 오른 726.74에 장을 마감했다.

와이브로와 디엠비, 로봇 관련주는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바이오는 약세를 보여 테마주 간의 희비가 엇갈렸다. 쏠리테크, C&S마이크로,영우통신 유진로봇, 에이디칩스, 다스텍 등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특히 와이브로와 디엠비는 지난해 연초 코스닥 랠리를 가져온데 이어 올해 연초에도 강세를 이끄는 일등 공신이 됐다.지난해는 막연한 기대감에 올랐다면 올해는 실적이 뒷받침될 예정이어서 그 상승폭은 더욱 클 전망이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매수세가 코스닥 중소형주로 몰렸다”며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코스닥 시장이 이같은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이달 중 780∼800선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기관, 저가매수세 확인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231억원과 41억원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화증권 이영곤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에 집중하며 코스닥 시장이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자 외국인과 기관이 다시금 우량 중소형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승세의 1차 분기점은 750으로 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박동명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도 연초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새해 첫날 강세를 확대 해석하는 것은 부담스런 측면이 있다”며 “전 고점인 750 돌파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분별한 테마주 추종에 대한 경고음도 나오고 있다.

한양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도 “와이브로와 디엠비에 대한 성장성은 의심하지 않지만 주가 수준은 부담스런측면이 많다”며 “무분별한 테마 따라 잡기는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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