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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장중 52주 신고가 경신

박대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03 14:05

수정 2014.11.07 00:50



효성이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연일 신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3일 코스피시장에서 효성 주가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2.59%(450원) 오른 1만78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이틀 만에 10%가량 상승했다.

특히 기관은 이날 45억원어치를 비롯, 지난해 12월21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효성 주식 순매수에 나서며 오름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2006년은 효성 실적 증가세 반전의 원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제시했다.

메리츠증권 유영국 애널리스트는 “효성의 영업실적은 지난 2001년 이후 2005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주요 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화, 2007년 이후 세계 화섬경기의 호조세 반전, 감가상각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섬유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국내외 투자 확대에 따른 차입금이 과도, 밸류에이션상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올해부터 연간 1200억원 내외의 차입금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주가는 자산가치에 비해서 현저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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