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짝퉁천국 中,골프용품도 예외 아냐”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06 14:14

수정 2014.11.07 00:46



중국 당국이 지난해 12월 말 다량의 ‘짝퉁’ 골프 용품을 압수했다고 ESPN.com이 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위조품에 포함된 골프 용품업체의 발표에 의해 확인됐다.

중국 당국이 상하이와 선전의 제조업체를 급습한 결과 클럽, 백, 볼, 골프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의 ‘위조’ 골프 용품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특히 선전에서는 1000여 세트(50만달러 상당) 이상의 클럽이 압수됐다. 이들이 위조한 브랜드로는 캘러웨이, 클리브랜드, 나이키, 오딧세이, 핑, 테일러메이드, 타이틀리스트 등 세계적 브랜드가 총망라돼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골프용품 생산업체의 ‘반 위조 감시 그룹(ACWG)’은 중국 당국의 조치에 즉각적인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이 그룹의 법정 대리인인 루시얀은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는 아주 바람직한 행동이었다”면서도 “중국내에서 성행하고 있는 이들 위조품의 양산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도 높은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CWG는 아쿠시넷사(타이틀리스트, 풋 조이), 캘러웨이 골프(톱 플라이트, 벤 호건), 클리브랜드 골프(네버콤프로마이즈), 나이키, 핑,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 골프) 등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다.


/정대균기자

■사진설명=중국 당국이 가짜 골프 클럽 집중 단속에 들어가 세계적 유명 브랜드의 가짜 클럽을 다량 압수했다.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캘러웨이 ft-3 드라이버.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