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서울시 게임장등 문화인프라 늘린다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09 14:14

수정 2014.11.07 00:43



서울시는 “한강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건립 추진에 이어 시내 곳곳에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문화도시 서울 10개년 계획’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우선 문화예술 시설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서남권에 빠르면 2009년까지 종합생활체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구로구 고척동 옛 동양공업전문대학 부지 일대 1만8500평에 들어서는 이 ‘구로 스포츠 콤플렉스’(가칭)는 야구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문화체육센터, e-스포츠 전용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400여평 규모의 e-스포츠 전용 시설에는 중앙무대와 관람석을 갖춘 경기장과 각종 게임 콘텐츠 전시장이 들어서 인근 구로 디지털산업단지의 게임업체들과 연계된 게임산업 육성 기반이 조성될 전망이다.

오는 2월 중순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이 사업이 통과되면 올해 부지 매입, 설계, 공사 발주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다.


시는 또 서울시내 공공도서관의 전산 시스템을 통합하고 각종 e북(전자책)과 서울의 역사, 문화 등 서울 관련 특화 자료를 갖춘 디지털 도서관 개념의 ‘서울 대표 도서관’을 건립키로 했다.
서울 대표 도서관은 올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건물 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을 정한 뒤 이르면 내년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도서관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70여 곳에 불과한 공공 도서관을 대폭 늘리기로 하고 우선 올해 말까지 20곳의 도서관을 새로 개관할 계획이다.

/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