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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포털 ‘벅스-멜론’ 약진…‘소리바다’ 방문자 급감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09 14:14

수정 2014.11.07 00:43



온라인 음악포털 순위 경쟁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소리바다는 저작권 침해 가처분 결정에 따른 개인간(P2P) 파일공유 서비스 중단 이후 급속히 방문자가 줄어든 반면 멜론, 도시락 등 이동통신사 음악포털이 약진하고 있다.

리서치 전문기관 메트릭스는 9일 음악포털 1위를 고수하던 소리바다는 지난해 11월 셋째주(14∼20) 벅스에 1위를 내주고 멜론에 밀리며 3위로 내려 앉았다고 밝혔다.

그 후 ‘맥스MP3’와 ‘bestiz’에 3,4위 자리마저 뺏기며 결국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26∼1월1일)에는 5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벅스는 소리바다가 P2P 서비스를 중단한 후 다시 음악포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주(1∼6일) 일 평균 방문자수는 38만명을 기록했다.


오랫동안 3, 4위를 벗어나지 못하던 SK텔레콤 멜론은 지난해 11월 셋째주 한단계 순위 상승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실제 멜론은 정액제 무제한 서비스, SK텔레콤 가입자 혜택 등 활발한 마케팅을 벌인 결과 최근 회원수 400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KTF 음악포털인 도시락은 지난해 하반기 10위권 안팎을 맴돌며 순위변동이 잦았으나 지난해 12월 둘째주(12월5∼11일) 7위를 기록, 현재 5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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