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의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 5300여가구에 대한 청약접수가 이르면 오는 3월20일께부터 시작된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3월 일괄공급키로 한 판교신도시의 25.7평이하 아파트 분양일정과 관련, 같은 달 중순 분양공고 후 하순부터 청약접수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 아파트를 공급하는 건영 등 10개 민간건설업체는 지난해 말 성남시에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상태에서 인?허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분양가를 평당 1100만∼1200만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3월15일 모델하우스 오픈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모델하우스는 판교 현지와 인근 분당신도시 등에서는 설치가 금지되고 대신 업체의 사이버공간이나 서울지역 등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분양가와 청약일정은=판교신도시 전용 25.7평 이하 민영아파트는 분양과 임대를 더해 총 10개 업체에서 5352가구를 공급한다. 주공 아파트 물량은 별도다.
서판교에서는 건영(222가구), 한성종합건설(268가구), 한림건설(1045가구), 대광건영(257가구) 등 4개사가 분양에 나서고 광영토건(371가구), 대방건설(266가구), 진원ENC(470가구), 모아건설(585가구) 등 8개사가 임대물량을 공급한다.
동판교에는 풍성주택(1147), 이지건설(721가구) 2개사만 분양한다.
동판교는 신분당선이 들어오고 편의시설이 풍부한 반면, 서판교는 용적률이 낮아 자연환경이 쾌적한 장점이 있다.
이들 10개사는 지난해 말 성남시에 일제히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했다. 모델하우스는 이달 말 공사에 들어가 3월15일 공개할 방침이다.
분양가는 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평당 1100만∼1200만원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건설교통부가 당초 예상했던 평당 900만∼1000만원대보다는 비싼 것이다.
풍성주택 관계자는 “분양 일정이 당초 지난해 11월에서 올 3월로 미뤄져 금융비용이 늘었고 친환경 인증·주차장 지하화 등으로 공사비가 추가돼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분당의 32평형 시세가 평당 1500만∼1800만원선, 용인 신봉 등 새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3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력적이다.
임대아파트 가격은 미정이다. 임대 형태는 기본적으로 보증부 월세지만 지난해 화성 동탄신도시처럼 분양 전환가격을 미리 받는 ‘확정 분양가’ 형태도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확정 분양가가 허용된다면 분양아파트보다는 싸게 결정될 전망이다.
◇중도금 납입·입주 시기는 제각각=10개사가 동시에 분양하지만 입주 시기는 제각각이어서 청약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는 아파트 착공이 가능한 토지사용시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건영, 대방건설, 대광건영은 토지사용시기가 지난해 11월로 분양과 동시에 공사에 들어가지만 ▲광영토건·모아건설·한성건설은 올 4월 ▲진원ENC는 올 10월 ▲풍성주택·이지건설은 올 11월 ▲한림건설은 올 12월 이후에야 착공이 가능하다. 업체마다 착공시가가 달라 입주시가도 차이가 날 전망이다.
중도금 납부일도 업체마다 다르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계약금은 3월 동시분양때 함께 내지만 중도금은 해당 아파트의 골조공사 진행 일정에 따라 납부해야 한다”며 “아파트를 고를 때 자금과 입주계획도 잘 세워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 steel@fnnews.com 정영철기자
■사진설명=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오는 3월 공급 예정인 25.7평 이하 아파트는 이르면 오는 3월20일께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건설업체들은 평당 1100만∼1200만원선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판교신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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