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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주 손해율 상승에 오름세 멈추나



‘손해율 상승으로 단기조정 불가피.’ VS ‘손해율 안정 대책으로 추가 모멘텀 확보.’

지난해 이후 장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손해보험주에 대해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인한 주가 조정 가능성이 처음 제기됐다.

대우증권 구철호 애널리스트는 10일 “2006년 상반기는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대폭적인 악화가 주가에 반영되는 시기로 판단된다”며 보험업에 대한 단기 투자전략을 ‘저가 매수’에서 ‘주가 조정’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달만 보면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90%가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손해율이 붕괴됐다는 의미”라며 “그러나 손보사 주가는 이를 통상적인 손해율 상승으로 인식, 오히려 랠리를 이어갔기 때문에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구애널리스트는 “다만 장기보험의 성장성과 수익성 지속으로 인해 보험업 주가가 3∼5년간 추세적인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장기 주가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지난 9일 보험개발원에서 발표한 ‘자동차 보험료 차등화 개정안’ 발표가 추가 모멘텀으로 작용, 손보사 주가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반론도 제시됐다.


대신증권 조용화 애널리스트는 “장기보험 고성장세에 따른 운용자산 증가세 지속과 주가 상승, 금리 상승으로 인한 투자영업부문 실적 호조 외에도 이번 자동차 손해율 안정화 제도 도입으로 추가적인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삼성증권 장효선 애널리스트는 “오는 2월 예상되는 보험료 인상과 더불어 이번 대책이 보험주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보험 성장 전망에 주목,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이같은 주가 조정 가능성 제기로 인해 삼성화재가 5.88% 하락한 것을 비롯, ▲동부화재 -4.02% ▲LG화재 -8.38% ▲현대해상 -9.40% ▲메리츠화재 -1.73% 등 전체 보험주가 급락했다.

/ pdhis959@fnnews.com 박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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