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환율급락 계속땐 정부가 적극개입”…권태신 재경차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10 14:15

수정 2014.11.07 00:40



권태신 재정경제부 2차관은 10일 “최근의 환율 절상 폭과 속도는 과하다”며 “필요할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차관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원·달러 환율 급락 추세가 계속될 경우 외환당국이 수급조절 등을 통해 외환시장 안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권차관은 이어 “최근의 환율 하락은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등에 따른 달러 약세 때문으로 우리 통화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싱가포르 통화도 강세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다만 원화절상의 폭과 속도가 과도한 것은 일부 투기세력이 작용하고 수출업체들이 불안감에 달러를 미리 내다팔아 나타나는 현상인 듯 하다”고 진단했다.

권차관은 특히 “세계 투자은행들도 올해 원·달러 환율을 연평균 1000원 이상으로 전망했다”면서 “수출업체들도 지금 투매하면 손해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외 부동산 취득 자유화,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해외 직접투자한도 폐지 등 지난 6일 내놓은 환율 대책 등으로 시장은 점차 안정돼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태균 재경부 국제금융국장도 이날 “오는 3∼4월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배당금을 받아 해외로 송금하는데 따른 달러 수요가 50억달러로 예상되고 해외부동산 취득관련 달러수요가 올해 1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면서 “외환시장의 수급은 조만간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국장은 특히 “미국과 일본정부도 급격한 환율조정으로 인한 달러화 급락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본다”며 조만간 시장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 swshin@fnnews.com 신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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