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장외경쟁 스포츠 마케팅-우리은행]한새 여자프로농구단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12 14:15

수정 2014.11.07 00:38



우리은행의 여자농구팀 한새농구단은 지난 1958년 여성 스포츠의 불모지나 다름 없던 상황에서 창단돼 지금까지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선수층도 두텁지 않고 스포츠팀에 대한 인식도 높지 않은 상황에서 63년 칠레 세계 선수권대회에 단일팀으로 최초 출전해서 8위에 입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꾸준히 우승과 준우승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한새농구단은 최근들어서도 2002년 NEW 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3위에 이어 2003년 우리금융그룹배 2003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리그 및 챔피언전 통합우승으로 실력을 과시했다. 또 같은해 우리금융그룹배 2003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도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에는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4위로 주춤했지만 2005년 국민은행배 겨울리그 정규리그 우승 및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을 차지했고 신한은행배 여름리그 정규리그 우승 및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 실력을 유감없이 나타냈다.

춘천을 연고지로 창설된 한새농구단은 지역사랑도 남달라서 매년 춘천시 봉의초, 봉의중, 춘천여고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사랑의 바스켓 행사를 통해 3점슛마다 3만원, 리바운드마다 1만원을 적립해서 춘천시 무료급식소에 전달한다.
농구단 박명수 감독은 매 경기 승리시마다 10만원의 성금을 적립해서 춘천휠체어 농구단을 지원하고 총알낭자라는 별명의 김영옥선수는 3점슛 1개당 3만원을 적립해 춘천시내 불우아동을 돕고 있다. 김계령 선수와 홍현희 선수는 리바운드 1개당 2만원을 적립해서 사회복지단체를 지원하고 김은혜 선수는 3점슛 1개당 3만원을 적립해서 아동학대예방센터에 지원하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 한새농구단은 춘천에 있는 한림성심대학과 연계해서 2군 선수를 육성하고 있다. 한림성심대학 소속 선수중 성장가능성이 있는 선수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속적인 신입선수 선발로 중·고 농구 활성화에 일조하는 한편 연고지인 춘천 한림성심대학과 유대관계 강화 및 지역농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구단주 황영기 행장

여자농구의 걸음마 단계였던 63년 저희 한새농구단은 단일팀으로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서 8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세계 속에 한국여자농구의 위상을 떨쳤으며 이땅에 여자농구의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 당행 출신인 박신자, 김영자, 김추자를 주축으로 한 대표팀이 1967년 4월 체코에서 개최된 제5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이라는 위대한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현재까지 한새농구단은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해 한국여자농구 발전에 큰힘이 되어 왔다. 21세기 한국금융을 선도할 우리은행을 대표하는 농구단은 끊임 없는 노력으로 한국여자농구의 선두주자가 되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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