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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지점장 주간 추천종목]공 헌,대우증권 테헤란벨리지점장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12 14:15

수정 2014.11.07 00:37



“중소형 개별종목 장세 흐름에 주목했다.”

지난해 ‘2005년 증권사 베스트지점장 종목추천’ 1위를 기록한 대우증권 공헌 테헤란벨리 지점장은 710.81%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거둔 노하우에 대해 기관투자가가 선호하는 중소형 종목 위주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소개했다.

공헌 지점장은 “지난해 주식시장은 대형주 못지 않게 테마 중심 중소형 종목이 크게 약진했다”며 “장기투자가 적당한 업종 대표주 등 블루칩 보다는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량이 보강되는 종목을 그때그때 순발력있게 추천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기관의 유동성 유입과 함께 차트를 통한 기술적 분석도 추천 포인트로 꼽았다.

공 지점장은 “펀더멘털로 인해 급등했다가 조정을 많은 종목을 관심있게 지켜봤다”며 “기술적으로 상승 2파동, 3파동 시점을 가늠할 때 기관의 움직임을 역추적하면서 매수 대상을 좁혀갔다”고 강조했다.

올해 주식시장은 지난해 만큼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달러 환율, 고유가 등 경기회복기 진입기에 상존하는 악재가 지수 상승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수출주 보다는 금융, 건설, 보험, 정유, 제약 등 내수업종 및 고유가 수혜주 등으로 관심포인트를 옮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퇴직연금제 도입에 따른 수혜와 생명보험사의 상장 가능성 등으로 손해보험 업종이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매매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외국인투자가의 U턴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그는 “적어도 외국인 매도세가 두드러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경제지표 호전이 본격화될 경우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 지점장은 올해 1·4분기 매력적인 투자종목으로는 삼성물산, GS홀딩스, 대한항공을 꼽았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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