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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자산주 올해 더 오른다”…대한화섬·고려제강·다함이텍등 투자 유망

김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1.12 14:15

수정 2014.11.07 00:36



저평가된 자산주들이 올해에도 강한 시세를 분출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자산주들은 그동안 조정장에서만 투자대안으로 부각됐지만 최근 1년 동안의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시장 수익률을 훨씬 웃돌며 선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1400선을 넘다드는 강세장과 슬림화 종목장세로 인한 기업재평가속에서 자산주들의 활약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대한화섬, 고려제강, 다함이텍 등을 유망주로 꼽았다.

12일 세종증권은 대한화섬에 대해 순현금, 부동산, 우량자회사를 모두 갖춘 대표적 자산주임에도 불구, 주가순자산배율(PBR) 수치가 0.28배에 불과해 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고려제강과 다함이텍도 우량 자회사와 부동산, 순현금 부문 등에서 모두 상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 PBR가 0.44배, 0.59배로 기업가치에 비해 현 주가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순현금, 부동산, 우량자회사 등을 보유한 자산주들은 지난 2001년4월부터 56개월간 월평균 수익률과 성장률이 코스피시장 대비 2∼3배 이상 상승했으나 평균 PBR가 1배 미만으로 여전히 저평가됐다.


세종증권 박선오 애널리스트는 “세가지로 분류한 자산주 모두 코스피시장 수익률을 초과해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며 “하지만 자산주들의 큰 주당가치가 여전히 드러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양증권 김연우 애널리스트도 “상승장세에서 주가변동이 미미했던 자산주들이 저평가 매력으로 지속적 상승세”라며 “실적 자산가치에 대한 투자매력과 이에 비해 저평가된 상승여력으로 중장기적 오름세가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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