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외환시장 안정 목적으로 국고채 10조원을 신규발행키로 했다. 이외에 예비수요로 책정한 6조원의 발행한도 중 최소 1조원 이상을 외환시장 안정에 사용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2006년 국채 발행 및 국채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총 국채 발행 규모는 총 75조7000억원으로 국고채 65조7000억원, 외화표시 외평채 1조원, 국민주택채권 9억원 등이다.
국고채 발행자금 중 18조7000억원은 이미 발행된 국고채의 재발행 재원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47조원은 신규 및 예비수요에 충당된다.
충당내역을 보면 외국환평형기금 재원조달 17조2000억원(신규발행 10조원, 상환용 7조2000억원), 공적자금상환기금의 보증채무 국채전환 11조4000억원, 일반회계 적자보전 7조9500억원 등이다. 또 예비수요(조기차환 및 외평기금 재원조달 등)에 6조원, 남북협력기금에 8000억원, 쌀소득보전기금으로 5000억원을 배정했다.
이철환 재경부 국고국장은 “조기차환 및 외평기금 재원조달 등으로 배정된 6조원의 예비수요 중 최소 1조원 이상을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쓸 계획”이라면서 “외화표시 외평채는 시장 상황을 봐가며 발행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swshin@fnnews.com 신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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