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DPA연합】어린이들이 TV 화면에 다가갈 때마다 물러 앉으라고 ‘잔소리’하는 기계가 새로 나왔다.
대만 캔 뉴사가 내놓은 ‘TV 매직 툴’이라는 이 장치를 TV수상기 위에 설치해 놓으면 내장된 적외선 센서가 TV와 시청자간 거리를 감지한다. 부모가 TV와 자녀간 적당한 거리를 미리 설정해 놓으면 어린이들이 TV에 가까이 갈 때마다 이 장치가 “얘들아, TV에 너무 가까이 앉아 있잖아”라며 소리치고 그래도 어린이들이 꿈쩍 안하면 이런 경고를 2회 반복한 뒤 TV를 꺼버린다고 캔 뉴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의 호어우양 사장은 8세 된 아들이 TV에 바짝 다가앉는 습관이 있는데 착안, 이 장치를 발명하게 됐다면서 이미 중국과 대만에서 특허를 받았으며 대당 450달러로 국내외 판매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설치한 뒤 꺼진 TV를 다시 켜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어린이들끼리 서로 TV수상기에서 떨어져 앉을 것을 권장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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